한국 대표팀이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 8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에 임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26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남일' '설기현' '송종국'등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날 김남일과 설기현은 나란히 성남 FC-경남 FC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송종국은 전 부인 박잎선씨가 최근 MBN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에 출연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우리를 울고 웃겼던 '월드컵 영웅'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김남일(좌)와 설기현(우). / 사진 = 뉴시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레딩FC·울버햄튼 등에서 활약한 아시아 최고의 윙어 중 하나였던 설기현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26일 K리그 2 소속의 경남FC는 "1부리그 재승격을 위해 설기현 감독을 선임했다"면서 "설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감독"이라고 밝혔다. 설기현은 은퇴 후 성균관대학교 감독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성남 FC의 전력강화부장을 지냈다.
유튜버로 변신한 이천수(왼쪽)와 송종국(오른쪽). / 사진 = 유튜브 갈무리
네덜란드 에리디비지에의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송종국도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자녀 송지아·송지욱 남매와 동반 출연하기도 한 송종국은 동탄신도시에서 스포츠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이혼한 전 부인 박잎선씨가 최근 MBN의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하면서 송종국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박씨는 드라마 '이별 없는 사랑'에 출연한 배우로, 송종국과 이혼 후에는 송지아·송지욱 남매를 도맡아 키우며 송종국과 친구처럼 지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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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여주연 기자 = 30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19' 경남FC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K리그1잔류를 확정 지은 인천 유상철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1.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 감독은 잔류가 확정된 후 인터뷰서 "어떤 결과가 나오고 어떤 기적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그 약속(완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들더라도 잘 이겨내겠다. 팬들 앞에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