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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독일 자동차업체 BMW에 대해 미국에서 '판매 펀칭(Sales punching)'으로 알려진 관행에 관여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BMW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판매 펀칭이란 차량이 실제로는 미판매 상태로 주차장에 대기중임에도 딜러(판매상)가 차량이 팔린 것처럼 등록하는 것을 뜻한다. 판매 수치를 높이기 위한 수법으로 여겨진다.
차량 판매실적 부풀리기 의혹은 앞서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받은 적이 있다. 피아트 클라이슬러는 최근 몇 년간 실적 과장 보고로 투자자를 오도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 올해 9월 4000만달러(약 466억원)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이후 영업보고 절차를 검토 개선했으며 강력한 통제력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