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4일 오전 10시15분 메탈라이프는 시초가(2만6000원) 대비 30.00% 오른 3만3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공모가인 1만3000원보다 160% 오른 수준이다.
메탈라이프는 핵심 제조 기술인 적층 세라믹 공정을 국산화했고 히트싱크(반도체 장치 등에서 온도 상승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착하는 방열체) 소재를 내재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통신용 86.7%, 레이저용 6.5%, 군수용 2.8%, 기타 4.1%로 나뉘며, 올해 고객별비중은 RFHIC 59.4%, CREE 등 17.3%, 기타 23.3%로 구성돼있다.
내년 성장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올해 메탈라이프가 부침을 겪고 있지만 내년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5G 수혜가 예상되는데다가 제품 라인업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김현욱,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탈라이프의 2020년 예상 매출액을 248억원, 영업이익을 52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올해 대비 46%, 135%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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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5G 수혜로 최대 고객사인 모회사 RFHIC 실적 급증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여기에 화합물 반도체 패키지 제작에 필수적인 적층 세라믹 제조 기술(전기적 연결)과, 히트싱크 소재 기술 등을 내재화했고 GaN(소재)과 통신용(전방) 위주의 매출에서LDMOS(소재)와 군수 및 레이저 모듈로의 취급 소재 및 제품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공보가 대비 지나치게 오른 주가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공모가 1만3000원은 2020년 예상 순이익 45억원(신한 추정치)기준 PER(주가수익비율)9.6배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랐는데 국내 5G 기업들의 평균12개월 전망 PER은 11배 수준이라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소부장 특례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