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사장 지반침하로 50대 작업자 추락사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19.1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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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소방서 대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도로가 침하하면서 추락한 작업자 A씨를 구조하고 있다.  / 사진=뉴스1(영등포소방서 제공)서울 영등포소방서 대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도로가 침하하면서 추락한 작업자 A씨를 구조하고 있다. / 사진=뉴스1(영등포소방서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공사장에서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해 50대 작업자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1분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 메리츠화재 건물 인근 지하보도 공사 현장 도로가 붕괴됐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지반침하에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A씨(54)가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흙과 아스팔트에 매몰된 A씨를 발견했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를 한 뒤 이대목동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검안할 예정이다.

사고 발생 지역은 지하에 매립된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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