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법 첫 관문 통과…1월말 브렉시트 유력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2.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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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제2독회 가결…다음달 제3독회 의결시 하원 최종 통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실행하기 위한 법안이 영국 하원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내년 1월31일 브렉시트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하원은 20일(현지시간) 이른바 '브렉시트법'으로 불리는 'EU(유럽연합) 탈퇴협정법안'(WAB)을 제2독회 표결에서 찬성 358표, 반대 234표로 가결했다.



영국의 법안 심사는 3독회제를 기본으로 한다. 제2독회를 통과했다는 것은 법안 전반에 대해 원칙적 승인이 이뤄졌음을 뜻한다.

다음달 제3독회 의결까지 마치면 법안은 하원을 최종 통과하게 된다. 이후 상원의 승인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가까지 받으면 정식 법률로 발효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해 10월 마련한 이 법안은 최근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압승을 거두며 하원의 절대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최종 의결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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