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 국가 R&D 혁신·국제협력 이끌 적임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12.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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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정책 수립 실무를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1차관에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54)이 임명됐다.

19일 청와대는 정 관장을 과기정통부 1차관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차관은 28년간 과학기술 주무 부처에서 일해 온 정통 관료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사진=과기정통부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사진=과기정통부


정 신임 차관은 전북 동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석세스대 과학기술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34회)로 과학기술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과학기술부 조사평가과장,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인력과장·국제협력정책과장·과기인재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정책기획관·기초원천연구정책관,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8월부터는 국립중앙과학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런 이력으로 그는 국가 R&D(연구·개발) 관련 다방면의 정책을 수립해본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문재인 정권 들어 연구개발정책실장직을 본격적으로 맡으며 △미래성장역량 확충을 위한 기초원천연구 강화 △우주·핵융합 등 거대공공연구 정책 육성 △산·학·연 협력 △연구성과 활용 △과학기술 미래인재 양성 등 이번 정권 공략에 맞춘 과학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알프스(알앤디프로세스혁신) 특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업기획, 과제 선정 및 평가, 성과보상 등 R&D 전 과정을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일조하며 국가 R&D 혁신을 주도했다.

아울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과학기술산업국 과학기술정책과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동한 국제적 감각은 최근 개방형 연구 트렌드에 맞춰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국제협력·공동연구를 이끌 적임자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정병선 신임 차관은)자녀를 홈스쿨링을 통해 대학에 보낼 정도로 인재 양성 부문에 상당히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고 귀띔했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 브리핑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전념해온 정통관료로 자율적인 과학기술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기술혁신을 가속화해 우리나라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력

△1965년생 △전북 동암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석세스대 과학기술정책학 석사 △행정고시 34회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 △과기정통부 정책기획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과기정통부 국립중앙과학관장(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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