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대체' 구하려면... 첼시, '역대 최고' 1260억 내야 한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19.12.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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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프리드 자하(가운데). /사진=AFPBBNews=뉴스1윌프리드 자하(가운데).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27) 영입에 거금을 쓸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첼시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자하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260억 원)를 지불할 수 있다"고 전했다. 8000만 파운드는 첼시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거금이다. 첼시는 지난 해 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5)를 데려올 때 이적료 7200만 파운드(약 1135 억 원)를 썼다.

첼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영입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최근 징계가 풀렸다. 지난 여름 선수 보강에 실패한 만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하는 소속팀 생활에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여름에도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실패했다. 당시 팰리스는 자하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 이에 많은 클럽들이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고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만 공식으로 자하 영입을 추진했지만 결국 일이 풀리지 않았다.

이후 자하는 이적 실패에 큰 실망을 느끼고, 자신의 전 에이전트를 해고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번에는 팰리스를 떠나 새로운 팀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아이보리코스트 출신인 자하는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첼시의 경우 지난 여름 팀 에이스였던 에당 아자르(28·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냈다. 공격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프랭크 램파드(41) 첼시 감독도 최근 "지난 몇 시즌간 득점과 공격 창출에서 큰 역할을 했던 아자르가 이적했다. 창의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떻게든 아자르의 대체 영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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