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에 美농산물 500억달러어치 사기로"

뉴스1 제공 2019.12.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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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미중 1단계 무역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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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내년에 500억달러 규모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대(對)중국 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기존 관세를 일부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중 양국은 막판 협상에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매입 규모를 놓고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중국 측이 구체적인 농산물 수입 규모를 명시하길 바랐으나, 중국은 '상황에 따라 구매량이 다를 수 있다'며 공개적인 약속을 꺼리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아직 미중 양국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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