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2.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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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MOU 체결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오른쪽)와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패혈증 환자 감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W바이오사이언스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오른쪽)와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패혈증 환자 감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W바이오사이언스


JW홀딩스 (2,995원 ▼15 -0.50%)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패혈증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범유럽 연구개발네트워크 국제 공동연구 사업인 '유레카(Eureka)'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유레카는 상용화 기술을 위주로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유럽의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펀드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 43개 회원국이 참여했고, 현재까지 약 45조원의 연구비가 들어갔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컨소시엄 주관기관을 맡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스트리아의 심토마(Symptoma GmbH)가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2023년까지 40억4000만원의 연구비 받는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인공지능과 WRS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고성능 패혈증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WRS 바이오마커는 패혈증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다. 기존 마커보다 빠르게 검출할 수 있고, 진균과 바이러스 진단도 가능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심토마와 공동으로 인공지능과 WRS 바이오마커가 융합된 패혈증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내외 인증까지 마칠 계획이다. 심토마는 의료진단용 AI(인공지능)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JW가 보유한 바이오마커 기술력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결합해 획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빠른 시간 내 국내 패혈증 환자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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