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11일 '北 핵·미사일' 회의 소집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2.1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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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국, 유엔 안보리에 북한 도발 문제 논의 요청…북한, 동창리 발사장 '대단히 중대한 시험' 위협

백마 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백마 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고 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이번주 중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북한은 자체 설정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미국의 레드라인(금지선)에 해당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지난 7일 평안남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트위터를 통해 "만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방식'(hostile way)으로 행동한다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망령든 늙다리' 등의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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