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과 조제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무리뉴(56) 감독이 손흥민(27)에 대한 호평을 또 한 번 남남겼다. 시쳇말로 '예뻐 죽겠는' 모습이다. 세계 축구의 '전설'인 호나우두(43)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전에 선발 출전해 원더골을 폭발시키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극찬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손나우두다. 과거 호나우두가 보였던 모습이다. 이미 내 아들은 손흥민을 두고 '손나우두'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등 빅 리그에서 뛰며 통산 291골을 폭발시킨 세계적인 공격수였다. 브라질 대표팀으로서 월드컵 우승도 두 번이나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1996~1997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뛰었고, 당시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 로비 롭슨 감독의 스태프였다.
무리뉴 감독은 "1996년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로비 롭슨 감독 옆에서 호나우두의 골을 지켜봤다. 오늘 손흥민을 보고 그 골이 떠올랐다. 아주 비슷한 골이다. 아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