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사드는 美가 만든 문제…적절히 처리"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19.12.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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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한...외교부 브리핑 "고위층 교류 위해 밀접한 소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외교부가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한 것과 관련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을 계속 적절히 처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은 공동 인식에 따라 서로의 핵심 이익과 정당한 관심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 문제와 관련 "사드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서 만든 것"이라며 "미국이 만든 문제이며, 한중 관계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답방이 구체화될 것이란 질문에 대해서 화 대변인은 "양국은 고위층 교류를 위해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소식이 있으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화 대변인은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할 수 있는 실제적 행동에 나서고, 각국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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