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 100억원 CB 발행…"'죽염 힐링타운' 조성"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12.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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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에 식품제조·체험·관광 가능한 복합단지 조성할 것"

인산가, 100억원 CB 발행…"'죽염 힐링타운' 조성"


죽염제조 전문기업 인산가 (11,700원 ▲1,000 +9.3%)가 1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체험형 관광단지인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농공단지는 경남 함양군에 21만722㎡ 규모로 조성된다. 죽염을 중심으로 식품제조, 유통·체험, 관광 등이 가능한 복합단지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1년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2015년 경상남도, 함양군과 함께 체결한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항노화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자금조달로 연내 단지 조성의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산가는 농공단지를 연간 8만명 이상이 방문할 수 있도록 시설을 조성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농공단지 내에는 판매장, 레스토랑, 카페, 체험학습장, 공연장, 영화관, 문화레저시설, 숙박시설 등 즐길 거리도 갖춰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농공단지 조성은 향후 인산가의 미래 신성장동력의 발판”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죽염 힐링타운으로 힐링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기술투자에서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관투자자 5곳이 참여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3년 만에 재투자했다.

차준식 포스코기술투자 심사역은 “앞서 인산가를 코스닥 상장 전 투자하여 성공적으로 회수한 경험이 있다”며 “향후 인산가의 가입 회원 수 지속 확대, B2B(기업 간 거래) 유통채널의 성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에 주목해 재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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