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내년 20개 핵심품목, 공급 조기안정"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12.05 12:15
글자크기
(부산=뉴스1) 박세연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브리핑룸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CEO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2019.1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부산=뉴스1) 박세연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브리핑룸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CEO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2019.1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6대 분야 20개 핵심품목의 공급 안정을 내년 중으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제2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지난달 19일 신산업 분야 기업과 1차 회의를 연데 이어 이날 반도체·조선·전자·철강·디스플레이·기계·석유화학 등 업종별 대표기업 CEO(최고경영자)와 2차 회의를 가졌다. 현대중공업, 반도체협회는 '선도기업 주도의 조선산업 생태계 협업 전략', '업계 공동 노력을 통한 반도체 인력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성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조업 강국의 위상을 유지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수많은 도전과 과제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며 제조업 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3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성 장관은 우선 내년 목표로 20개 핵심 품목의 공급안정화 조기 달성,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 확산을 내세웠다. 정부는 앞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6대 분야 100개 품목의 자립을 2022년까지 달성하겠다고 했다. 20개 핵심품목은 안보상 수급 위험이 크거나 기술 확보가 시급한 품목 중심으로 추렸다.

성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튼튼한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지난달 전면 시행된 기업활력법 개정안의 정착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미래 유망품목으로의 선제적 사업재편, 신산업 투자 등에 대해 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세제 및 보조금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기업 간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생태계 내 선도기업이 선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내 공급사를 발굴하고 기업 간 협업을 통해 대내·외 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는 생태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도 전 업종별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장관은 "성 장관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신기술과 전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기술들을 전 업종과 산업에 빠르게 접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무역 질서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