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후보 美 1상 승인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12.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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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허가 받은 세노바메이트 별개 뇌전증 신약으로 개발

sk바이오팜 연구소 연구원들이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사진제공=sk바이오팜sk바이오팜 연구소 연구원들이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사진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SKL24741' 임상 1상 승인(IND)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 해 FDA로부터 신약판매허가를 받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외 또 다른 뇌전증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SKL24741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2020년부터 진행한다. 앞서 진행한 전임상에서는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약효를 확인했다.



뇌전증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 상태에 놓이면서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이 되면 뇌 손상과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초래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최신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매년 약 2만명이 새롭게 뇌전증 진단을 받는다. 뇌전증 환자의 약 60%는 치료제를 복용해도 여전히 발작이 계속되고 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지속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중추신경계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뇌전증 분야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들의 치료 옵션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전과정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 등 국내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 2개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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