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검증위원회 회의에 앞서 김경협 위원장, 소병훈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나란히 서 있다./사진=뉴스1
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검증위원회 산하에 '젠더폭력검증소위원회'와 혐오발언을 걸러내는 '현장조사소위원회'를 두고 이를 검증한다.
젠더폭력검증소위는 김미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가, 현장조사소위는 검증위 부위원장인 소병훈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는다.
진성준 검증위원은 "과거엔 현역의원의 경우 검증 없이 바로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을 신청했는데 이번에는 현역의원도 이 기간에 다 해야 한다"며 "혹시 그때까지 결정을 못한 분이 있을까봐 3차에 걸쳐 공모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검증위는 다음달 11일까지 예비후보자 검증을 모두 마무리해 공천관리위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예비후보자 검증 심사비는 100만원이며, 20대 청년은 전액 심사비를 면제한다. 30대 후보자와 중증장애인, 65세 이상 후보자는 심사비의 50%를 감면한다. 다만 현역 선출자 공직자는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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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자격검증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적용된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인권침해 부분을 강화했다. 진 위원은 "예비후보자 자격 검증은 지난 20대 총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인권침해 부분은 더 엄격히 보기로 했다"며 "특히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할 시 중대한 부적격자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