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디자이너 /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2일 한 구기종목 프로팀 홈페이지에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응원메시지' 게시판에 한 선수의 사과와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2일 한 구기종목 프로팀 홈페이지에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응원메시지' 게시판에 한 선수의 사과와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해당 홈페이지 캡처
그러면서 "잘못했으니 아이의 행동을 부정할 생각도 없고 회피할 마음도 없다"면서도 "cctv에 (피해 아동이) 싫다는데 강제적으로 행위를 하는 장면은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피해 부모는 6개월간 상습적으로 성적 학대를 했다고 하는데 피해 아이가 6개월 동안 정말 견딜 수 있는 건가, 내 아이가 얼마나 영악해야 6개월을 선생님 눈에 띄지 않고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건가"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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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피해자 부모라 밝힌 이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알려졌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제 딸이 진술했던 장소와 상황 등 모든 정황이 아이의 진술과 똑같이 그대로 찍혀있는 것을 원장, 담임 두 명, CCTV 관리자, 저희 부부가 한자리에 모여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 사건의 가해자 부모, 가해자 아이, 가해자와 동참해 피해자를 둘러싼 3명의 아이들, 아이의 고통을 무시해버리고 무마하려 한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을 반드시 처벌해 달라"면서 "아동 인권에 관련된 처벌의 수위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