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김의겸 칭찬한 박지원에 "매번 양다리…짜증난다"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2019.12.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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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집 매각한다는 김 전 대변인에 "민주당 공천받아 총선 출마하려나 보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사진=뉴스1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이 흑석동 주택을 매각하겠다 밝힌 김의겸 전(前) 청와대 대변인과 이를 두둔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을 동시에 비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서 물의를 일으켰던 흑석동의 집을 팝니다. 매각한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를 한 뒤 그 내역을 공개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공천을 받아 총선 출마를 하려나 보다"라며 김 전 대변인을 비판했다.

이어 "참 뻔뻔한 문 정권 인사가 많았지만 김의겸 전 대변인도 국민 분노 게이지 높이는 재주는 조국 수준"이라며 "김의겸은 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믿지 못하고, 아내를 시켜 자기들이 범죄 취급했던 재개발 딱지를 몰래 사는 전문 투기꾼 짓을 했다. 온갖 변명으로 구차하게 버티다가 청와대를 쫓겨난 인사가 투기로 번 돈을 기부하겠다고 한다. 황당하고 기가 막혀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김 전 대변인을 변호한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에 대해 "양다리"라고 칭하며 비판했다.

그는 "참 매번 양다리 걸치시는 박 의원님. 누구든 김 전 대변인에게 돌 던질수 없다구요? 박 의원님만 못 던지시는 거 아닐까요"라고 언급하며 해시태그로 "양다리짜증납니다"라고 남겼다.

박 의원은 이날 '김 전 대변인의 결정에 대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며 "누가 김의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습니까. 역시 김의겸입니다. 약속을 지키는, 잘못을 고치는 김의겸 전 기자, 전 대변인께 박수를 보냅니다. 김의겸! 장하십니다. 존경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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