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뉴스1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41억달러로 전년보다 14.3%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다. 수입액은 13.0% 줄어든 40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33억7000억달러로 94개월 연속 흑자로 나타났다.
대외환경 역시 수출 개선을 제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세계 경기 둔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탙퇴)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세계 10대 수출국도 동반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수출물량은 0.3% 늘었다. 20개 주요 품목 중 13개 품목의 1~11월 누적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11월만 떼어보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4개 품목의 수출물량이 늘었다.
중국을 향한 수출은 전년 대비 12.2% 감소했다. 대(對)중국 수출 감소 폭은 지난 4월(-4.6%) 이후 가장 작았다. 무선통신(23.8%)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석유제품(17.5%), 철강(8.4%), 가전(6.0%) 수출은 증가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