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럼은 지난달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씨트리 지분 14.2%를 확보하고, 이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14.9%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주총의 결정에 따라 씨트리는 회사 상호를 메디포럼제약으로 변경한다. 기존에 추진하던 생명과학, 정밀화학 완제∙원료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에 △한약, 생약, 천연물 관련 제조 및 도소매업 △신약 및 식품의 제조, 판매, 연구·개발(R&D) 등 새로운 사업을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메디포럼은 우수한 인력, 연구시설, 제조라인을 통해 장기적으로 R&D 경쟁력을 높이고 씨트리를 통해 천연물과 합성물 신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 'PM012'의 임상에 집중하기 위해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고, 김광섭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PM012 개발을 이끌었다. 김찬규 전임 대표이사는 메디포럼 그룹 회장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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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대표이사는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기존에 주력하던 천연물 신약개발과 더불어 씨트리가 보유한 합성물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력도 확보하게 됐다'며 "씨트리의 노인성질환 R&D 경험과 메디포럼의 기술력이 만나 신약개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