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구하라 부검 않기로…"범죄혐의점 없어"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9.11.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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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족진술 현장상황 종합할 때 범죄혐의점 없어"

가수 구하라씨/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가수 구하라씨/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경찰이 가수 구하라(28)에 대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씨 사망 관련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진술과 현장상황 등을 종합할 때 범죄혐의점이 없어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씨는 지난 24일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가 숨진 구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가사도우미는 평소 구씨와 오랜 친분을 쌓아온 지인으로 연락이 안 돼 집을 방문했다가 구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전날 현장감식을 진행한 뒤 지인과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2008년 아이돌그룹 '카라'로 연예계에 입문한 구씨는 그룹 해체 후에도 가수와 연기자로 국내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당시 남자친구 최모씨와 폭행 및 불법촬영 등을 주장하며 고소전을 벌였고, 최근까지 법정공방을 벌여왔다. 최씨와의 분쟁으로 연예계 활동을 쉬었던 구씨는 올해 5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최근 일본 방송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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