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범벅' 야구모자, 변형없이 세탁하려면…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2019.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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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백서] 캡모자, 어떻게 세탁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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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새 모자를 쓸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다./AFPBBNews=뉴스1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새 모자를 쓸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다./AFPBBNews=뉴스1


'땀범벅' 야구모자, 변형없이 세탁하려면…
#김 대리는 메이저리그를 좋아해서 야구모자를 모으는 것이 취미고 직장에 출근할 때 말고는 모자를 자주 쓰고 다닌다. 그런데 모자를 세탁하는 건 아직도 겁이 난다. 예전에 멋모르고 모자를 세탁기에 넣었다가 모양이 다 망가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 더러워지거나 찌든 때가 있으면 그때그때 물티슈나 클렌징 티슈로 닦는 편이다. 캡모자는 어떻게 세탁해야 할까?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만 세탁법은 잘 모르는 캡모자



캡모자의 경우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캡모자는 패션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머리를 안 감았을 때, 제대로 꾸미지 않았을 때 얼굴을 가려주는 용도로도 쓰인다. 어떤 용도로든 사람들은 캡모자를 많이 쓰고 다닌다.

오래 쓰다 보면 모자에 자연스럽게 땀, 썬크림, 화장, 개기름이 묻기 마련이다. 특히 이마가 맞닿는 부분이 누렇게 때가 끼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 잘 더러워지는 부분은 썼다 벗었다 할 때나 모자를 정리할 때 항상 만지작 거리는 챙 부분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의 경우, 그리고 야외활동이 잦은 사람의 경우는 모자가 금방 오염되기 쉽다. 특히 모자가 밝은색이면 티가 쉽게 난다. 그러나 정작 캡모자의 자주 세탁해서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가끔 물티슈나 클렌징 티슈로 닦거나 탈취제를 뿌리고 햇빛에 말리고 계속 쓰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캡모자의 세탁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 제대로 된 세탁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리자니 모자 모양이 변형될 것 같다. 야구모자를 포함해 형태가 고정돼야 하는 모자 종류들은 세탁기에 넣어 세탁을 하지 않는다.

모자는 카메라로부터 얼굴을 가려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사진은 트와이스(TWICE) 사나/사진=뉴스1모자는 카메라로부터 얼굴을 가려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사진은 트와이스(TWICE) 사나/사진=뉴스1
◇캡 모자 변형없이 세탁하는 법

하지만 그렇다고 모자를 세탁도 하지 않고 계속 쓰고 다닐 수는 없다. 내 모발과 이마에 직접 닿는 물건이기에 꾸준히 관리해줘야 한다.


캡모자를 어떻게 변형 없이 세탁할 수 있을까. 우선 모자의 재질에 따라 사용하는 세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자의 재질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대개의 경우 두피와 머릿기름, 화장품 등으로 오염된 모자는 샴푸, 폼클렌징, 칫솔 등만으로 간단하게 세탁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샴푸 또는 중성 세제를 풀어준 후 모자를 담가 완전히 적신다. 모자를 몇 분 정도 불리면 이물질을 더 쉽게 벗겨낼 수 있다.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주며 세탁을 하고, 이마에 닿는 안쪽 밴드나 다른 오염된 부분은 샴푸나 폼클렌징을 솔에 묻혀 문질러 닦아준다. 이때 모자의 색이 빠지거나 이염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단독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모자를 깨끗하게 헹군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없앤다. 모양이 변하지 않도록 수건이나 신문지를 말아 모자 안에 넣어 형태를 잡아준 상태로 서늘하고 바람이 잘 말리는 곳에 건조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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