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새 모자를 쓸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다./AFPBBNews=뉴스1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만 세탁법은 잘 모르는 캡모자
오래 쓰다 보면 모자에 자연스럽게 땀, 썬크림, 화장, 개기름이 묻기 마련이다. 특히 이마가 맞닿는 부분이 누렇게 때가 끼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 잘 더러워지는 부분은 썼다 벗었다 할 때나 모자를 정리할 때 항상 만지작 거리는 챙 부분이다.
사람들이 캡모자의 세탁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 제대로 된 세탁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리자니 모자 모양이 변형될 것 같다. 야구모자를 포함해 형태가 고정돼야 하는 모자 종류들은 세탁기에 넣어 세탁을 하지 않는다.
모자는 카메라로부터 얼굴을 가려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사진은 트와이스(TWICE) 사나/사진=뉴스1
하지만 그렇다고 모자를 세탁도 하지 않고 계속 쓰고 다닐 수는 없다. 내 모발과 이마에 직접 닿는 물건이기에 꾸준히 관리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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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모자를 어떻게 변형 없이 세탁할 수 있을까. 우선 모자의 재질에 따라 사용하는 세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자의 재질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대개의 경우 두피와 머릿기름, 화장품 등으로 오염된 모자는 샴푸, 폼클렌징, 칫솔 등만으로 간단하게 세탁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샴푸 또는 중성 세제를 풀어준 후 모자를 담가 완전히 적신다. 모자를 몇 분 정도 불리면 이물질을 더 쉽게 벗겨낼 수 있다. 손으로 가볍게 주물러주며 세탁을 하고, 이마에 닿는 안쪽 밴드나 다른 오염된 부분은 샴푸나 폼클렌징을 솔에 묻혀 문질러 닦아준다. 이때 모자의 색이 빠지거나 이염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단독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모자를 깨끗하게 헹군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없앤다. 모양이 변하지 않도록 수건이나 신문지를 말아 모자 안에 넣어 형태를 잡아준 상태로 서늘하고 바람이 잘 말리는 곳에 건조시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