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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고 싶은 섬, 신안 기점·소악도 개장!

머니투데이 이병석 MT해양전남주재기자 2019.11.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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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개 작은 예배당 있는 기적의 순례 길’ 조성, 관광객 손짓

12㎞의 순례길을 따라 섬 곳곳에 조그마한 건축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진 작은 예배당이 있다/사진=이병석 기자12㎞의 순례길을 따라 섬 곳곳에 조그마한 건축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진 작은 예배당이 있다/사진=이병석 기자




전라남도는 '순례자의 섬'으로 알려진 신안 기점·소악도에 주제와 어울리는 건축미술 작품을 설치하고, 마을 식당과 게스트하우스 등 기초 시설을 마무리해 손님맞이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가고 싶은 섬’ 16곳을 선정해 주민이 살고 싶고, 여행자가 가고 싶은 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강진 가우도,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완도 생일도 등 8개 섬이 문을 열었으며, 지난 23일 신안 기점·소악도가 ‘섬 여는 날’ 행사를 진행하며 문을 열었다.



기점·소악도는 병풍도의 새끼 섬으로,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등 4개 섬으로 이뤄져 노둣길로 하나가 되는 섬이다. 또한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존지역이다. 섬 모양이 기묘한 점 모양처럼 보이며 기점도, 섬 사이를 지나는 물소리가 크다 해서 소악도라 불린다.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아 때 묻지 않은 곳으로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드러나는 노둣길로 이어지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라남도는 기점․소악도를 2017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주민의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는 점과 증도면이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와 관련된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순례자의 섬’으로 주제를 정했다.

이어 2년여에 걸쳐 주민과 함께 스페인의 산티아고 같은 아름다운 ‘기적의 순례길’을 만들었다.

12㎞의 순례길을 따라 섬 곳곳에 조그마한 건축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진 작은 예배당은 호주의 유명 관광지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12사도 바위, 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광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명품 관광지다.


종교를 떠나 여행자는 물론 모든 국민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섬과 해양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고 싶은 섬으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2015년부터 주민 주도형 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 섬이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2024년까지 총 24개 섬을 시범 발굴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섬으로 가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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