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11.24. [email protected]
"(국왕께서) 직접 점보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한국에 들어오시는 모습을 우리 국민들이 보게 된다면 더 기뻐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11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며 이렇게 제안했다. 볼키아 국왕은 영국 샌드허스트 사관학교 출신으로 전용기인 대형 여객기를 조종할 수 있다고 한다.
'전용기를 모는 국왕'이 첫손에 꼽힌다. 그는 25일 전용기를 직접 운전, 김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왕은 2009년, 2014년 1, 2차 한-아세안 특별정상 회의 때에도 직접 전용기를 조종해 방한했다고 한다.
리 총리는 2015년 부인인 호칭 여사와 함께 개인 휴가로 한국을 찾기도 했다. 그는 서울, 설악산, 경주 등 주요 관광지를 찾고 화진포 등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 모습은 우리 국민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사무실에 "리 총리의 한국방문 코스가 어디냐"는 등 한국 관광 문의가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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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입국한 라오스 대표단도 KTX를 타고 부산을 방문한다.
한편 아세안 회원국은 10개국으로,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장모님의 건강 문제로 한국에 오지 못했다. 이에 23~28일에 걸친 문 대통령의 연쇄 정상회담도 10회에서 9회로 조정됐다. 캄보디아와는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