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보이·딘딘이 기억하는 구하라는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1.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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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선배처럼 도와주려던 친구"

래퍼 딘딘이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하라의 생전 밝은 모습을 공개했다./사진=딘딘 인스타그램 캡처래퍼 딘딘이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하라의 생전 밝은 모습을 공개했다./사진=딘딘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기리보이와 딘딘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구하라를 추모했다.

기리보이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무언갈 물어보면 자꾸 뭘 도와주려 하고 해주려 했던 따뜻한 사람"이라는 추모 글을 올렸다.

이어 "얼마 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당황스럽다"며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구하라를 애도했다.



래퍼 딘딘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답고 빛났어"라며 "근데 내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아무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라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정말 미안하다,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정말 미안해"라며 "너무 화가 나도 너무 진짜 세상이 미운데 꼭 행복하기를 바랄게, 미안해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생전 밝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구하라는 이날 오후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남경찰서는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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