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11.24.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착공식에서 "한국은 도시의 비대화 속에서 겪었던 교통혼잡, 환경오염, 재난재해의 경험 위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스마트시티에 모두 담았다"며 "아세안 도시들도 같은 경험을 겪고 있고, 같은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하나의 모델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착공식은 문 대통령 외에도 아세안 각국 정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는 혁신적인 미래기술과 신산업을 담아내는 새로운 플랫폼이고 여기에 아세안과 한국이 ‘아시아 정신’을 담아낸다면 세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그 첫 번째 성공모델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에선 25일 한국과 아세안 각국에서 참석하는 CEO(최고경영자) 서밋, 문화혁신포럼, 아세안 정상 내외를 초청한 환영만찬 등이 열린다. 26일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벡스코에서 개최되고 스타트업 서밋, K뷰티 시연 등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27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후 공동언론발표까지 마친 다음 서울로 복귀한다.
2009년, 2014년에 이어 세번째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사람(People) 즉 인적교류와 공동 번영(Prosperity)을 두 축으로 한다. 사람, 번영은 '평화'(Peace)와 함께 신남방정책 3P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