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미중 '홍콩 갈등'에 일제하락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1.22 06:08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다. 홍콩 문제를 놓고 미중간 갈등이 격화되면서다.
21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60포인트(0.40%) 내린 402.2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20.44포인트(0.16%) 하락한 1만3137.70, 프랑스 CAC40 지수는 12.82포인트(0.22%) 떨어진 5881.21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23.94포인트(0.33%) 내린 7238.55에 마감했다.
19일 미 상원에 이어 전날 미 하원은 홍콩인권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 외교부는 "내정간섭을 멈추지 않으면 (중국의) 주권과 안녕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이 법안은 홍콩의 기본적인 자유를 억압하는 데 책임이 있는 인물들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해 법률이 발효된다면 미 국무부는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금융허브로서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유지할지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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