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유튜버가 되는 시대…성공하는 '유튜버'의 조건은?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9.1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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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모바일 컨퍼런스]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제작자로서의 열망과 스토리가 핵심

이필성 샌드박스 네트워크 대표가 2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19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1인 미디어 산업화 MCN이 뜬다'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이필성 샌드박스 네트워크 대표가 2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2019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1인 미디어 산업화 MCN이 뜬다'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모든 개인이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할 수 있는 시대, 이제는 전 국민이 유튜버 입니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튜브로 대표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좋은 유튜브가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최근 4차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늘면서 여가시간에 콘텐츠 수요 자체가 순증, 급증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주로 10대가 유튜브 플랫폼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도 유튜브를 소비한다. 20~30대의 유튜브 시청량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4학년도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 편집, 송출하고 천만뷰를 찍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로 대표되는 디지털 플랫폼의 특징은 '세부 관심사에 집중하는 콘텐츠'"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의 브로드 케스팅,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비싼 송출 비용으로 범용성이 확보된 콘텐츠를 제작해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채널을 만들고 대중에게 콘텐츠를 보여주기 쉬워졌다"며 "최근 유튜브에서는 개개인의 세부 관심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하고 디테일한 콘텐츠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어떤 콘텐츠, 어떤 유튜버가 이용자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제작자로서의 열망, 개인이 가진 매력과 스토리를 핵심 요소로 꼽았다.



이 대표는 "성공한 유튜버의 덕목으로 제작자로서의 자세가 필수적"이라며 "자신이 만든 것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관심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순수한 열망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제시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도티'를 예로 들어 "도티는 도티TV는 보는 15분이 아깝지 않도록 콘텐츠 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개인이 가진 매력과 스토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꼽았다. 그는 궁금하고 함께 했을때 즐거운 개인적인 매력과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스토리가 있다면 좋은 콘텐츠로서의 잠재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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