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피인용횟수 상위 1% 연구자' 韓 45명·美 2737명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11.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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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올해 논문 피인용수 횟수 집계 발표

올해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 연구자로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45명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학술 데이터 분석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에널리틱스가 20일 올해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분야별 상위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HCR) 명단을 발표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제공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제공


피인용 수는 어떤 논문이 얼마나 인용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많이 인용될수록 영향력이 큰 연구로 평가된다. 피인용 수가 큰 논문을 많이 써낸 연구자는 그만큼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볼 수 있다.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총 6216명이 글로벌 HCR로 선정됐다.

국내 기관에서 HCR에 선정된 연구자는 중복 선정을 포함, 모두 45명으로 작년보다 13명 줄었다. 올해 한국의 HCR 배출 순위는 전세계 19위다. 45명 중 4명의 연구자가 2개 이상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중복 선정돼 실제 HCR 수는 41명이다. 이 중 한국인은 39명, 2명은 한국에서 연구하고 있는 외국인 연구자다.



미국은 전체 HCR중 2737명(44%)의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학교는 203명의 HCR을 배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HCR을 배출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국(636명)은 올해 처음 영국(517명)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HCR배출 국가로 올라섰다. 중국의 HCR은 작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번 HCR 명단에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인 존스 홉킨스 대학의 그렉 세멘자(노벨 생리의학상)와 텍사스 대학의 존 굿이너프(노벨 화학상),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에스테르 뒤플로(노벨 경제학상)를 포함, 총 23 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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