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T공학과 2학년 이동규 학생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경 대둔산 관리사무소 인근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길에 쓰러진 등산객 송영호 씨(79세)를 발견했다.
이 씨는 즉각 119에 전화해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했고 구급대원의 안내에 따라 송 씨의 상태를 살펴 호흡정지인 것을 확인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송 씨는 건양대병원에서 무사히 의식을 회복했다. 상태가 호전돼 수일 내에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환자를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군대와 대학 재학 중 배운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 뜻깊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