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MOU 체결 및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은 위원장은 2015년 금융위원회가 사모펀드 최소 투자금을 5억원에서 1억원으로 내린 게 DLF 사태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최 의원은 "이번 대책이 아쉬운 것 중 하나가 어느 은행은 내부통제 잘해서 11월 판매 중단을 했고 다른 은행은 금리 상승에 대비해 투자자에게 이익을 남겨준 은행도 있는데 이렇게 금지하면 은행이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어떤 책임을 물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은 위원장은 "더 고민해 보겠다. 능력의 문제인지 아니면 인원의 문제인지, 시장 기능 못 따라가는 부분인지(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투자자 보호, 시장 안정 중심 두고 대책 마련했는데 저희도 감독원도 시장 따라가고 시장 선도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 (금감원)책임문제까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