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17일 AFP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사를 방문한 것은 일상적인 신체검사 이외의 다른 것이 절대 아니다. 그는 더할 나위없이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샴 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비정상적이라며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묻는 질문에 재차 "물론 아니다. 그는 아주 건강하다. 그는 백악관에 있는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는 아침 6시부터 밤 늦게까지 일한다"고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월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 다음은 올해 2월로 두 차례 모두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2018년 건강검진은 오후 1시경부터 시작돼 3시간 넘게 진행됐고, 12명의 의사들이 검진 결과를 상담해줬다. 당시 백악관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검사 결과는 과체중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 외에 정상이었다"고 말하며, 대통령의 유전자에 그 공을 돌렸다.
2019년 2월 검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몸무게가 243파운드(110kg)로, 직전해보다 2kg 증가했다. 이에 따른 트럼프 대통령의 체질량지수(BMI)는 30.4로, 비만으로 구분됐다. 당시 심박수는 분당 70회, 혈압은 118/80mmHg로 모두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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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술이나 담배를 안하지만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고 운동으로는 주로 골프를 한다.
대통령의 신체검사는 자발적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 정보를 대중에게 얼마나 공개하고 싶은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 백악관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 박사는 2018년에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트럼프의 건강검진 정보 공개는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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