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홍콩경찰, 시위대 점거 이공대 진입…강제진압 시도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9.11.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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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위대-경찰 격렬 충돌…음향대포까지 동원

17일(현지시간) 홍콩 이공대 캠퍼스에서 경찰과 대치 중인 시위대. /사진=AFP17일(현지시간) 홍콩 이공대 캠퍼스에서 경찰과 대치 중인 시위대. /사진=AFP


홍콩 경찰이 18일(현지시간) 오전 6시쯤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 중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이공대는 현재 홍콩 주요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시위대가 점거 중인 곳이다. 캠퍼스가 홍콩섬과 카우룽 반도를 잇는 해저터널과 시위대가 해저터널까지 막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시위대를 진압하고 해저터널 봉쇄를 뚫기 위해 전날부터 시위대와 격렬하게 대치했다. 경찰의 강경 진압에 시위대가 화염병과 벽돌 등을 던지며 저항하자 홍콩 경찰은 음향대포까지 동원했다.



결국, 홍콩 경찰은 전날 밤 "시위대와 시민을 향해 캠퍼스를 당장 떠나라. 계속 남아 있는 사람은 폭동 가담자로 대하겠다"고 경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조요한 주택가였던 홍콩 이공대 주변이 전쟁터가 됐다"면서 "마스크를 쓴 급진적인 시위대와 경찰이 전투를 벌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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