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연호하는 발기인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대안신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현역의원으로는 유성엽·박지원·천정배·장병완·최경환·장정숙·윤영일·김종회 등 8명이 참석했다. 또 주최측 추산 1000여명이 발기인 자격으로 함께 했다.
이날 출범한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에는 대안신당 임시대표직을 맡아 온 유성엽 의원이 선출됐다. 당명은 대안신당, 당색은 ‘진녹색’으로 확정됐다.
유 위원장은 이날 “가짜진보, 가짜보수를 몰아내고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실용적인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이념의 틀에 갇히지 않고 대문을 활짝 연 채 뜻을 같이하겠다는 분이라면 누구나 반갑게 맞이해 함께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를 살리고 국민만 바라볼 분들이라면 흑묘백묘 가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현재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선거제 개정안대로라면 전북 의석수는 10석에서 7석으로 줄고 전남은 10석에서 7석으로 줄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의석수가) 한 자리 숫자로 내려가는 것은 지역의 대표성 확보와 지역균형 발전에 해악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현재 지역구 의석에서 한 석도 줄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른 대안이 모색돼야 선거제 개혁이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