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위원회, 北인권결의 채택…北 "거짓주장"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1.1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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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12월 유엔 본회의서 정식 채택…"북한서 조직적 인권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즉각적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인권 결의안이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에서 채택됐다.

유엔 인권담당 제3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북한인권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공식 채택되는 절차를 밟는다. 유엔은 2005년 이후 15년 동안 매년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해왔다.



EU(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초안을 마련한 이번 결의안은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채택됐다.

결의안에는 "북한에선 지금까지 오랫동안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중대한 인권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는 기존 결의안의 문구가 그대로 담겼다.



한편 김성 북한 유엔대사는 이날 결의안 채택에 대해 "정치적으로 조작된 거짓주장"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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