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업황 부진 속 3Q 영업이익 7% 증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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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이익 558억, 전년比 6.9%↑...우호적 환율과 낮아진 투입원가 영향

넥센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전경 사진 /사진제공=L2 ARCHIVE )넥센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전경 사진 /사진제공=L2 ARCHIVE )


넥센타이어 (9,050원 ▼270 -2.90%)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5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545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1%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올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652억원, 1671억원이다.



매출은 해외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 내부거래를 포함한 올 해외 매출은 지난해 대비 17.1% 늘었다. 타이어 생산 부문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달한다.

현대차증권은 미국 RE(교체용타이어) 유통망 확대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우호적인 환율과 낮아진 투입원가 영향 높은 이익률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에서도 직영점 확대와 온란인 등 유통채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업황 부진은 부담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요 환경이 부진한 탓에 구조적인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국내 경쟁사 대비 마진 안전성은 높으나 시장 부진이 지속되면 신규 투자 확대가 재무적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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