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여성 공학자로 산다는 것' 外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11.15 03:41
글자크기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여성 공학자로 산다는 것' 外


◇여성 공학자로 산다는 것(스테파니 슬로컴 지음, 성균관대학교출판부 펴냄)

많은 여성 공학자가 좌절하고 분노하면서 공학 분야를 떠난다. 대학에서 공학 전공자의 20%는 여성인데, 그녀들의 40%는 중도에 포기하거나 아예 공학 일을 하지 않는다. 특히 4명 중 1명은 30세가 되기 전에 떠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도전에 직면했을 때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어떤 압력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고 남을 리드하는 자신의 능력으로 다른 공학자와 경쟁하는 그런 사람이 되라고. 15년간 현장에서 일한,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여성 공학자의 조언이다.(268쪽/1만50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여성 공학자로 산다는 것' 外
◇생각에 기대어 철학하기(얀 드로스트 지음, 연금술사 펴냄)



“철학은 학문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 저자는 ‘진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 안에 잠재된 철학적 질문들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연습을 멈추지 말라고 주장한다. 의미 있는 삶을 위해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무엇이 우리를 더 겸손하게 만드는지 일상 속에서 성찰하는 삶의 중요함을 강조한다.(552쪽/2만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여성 공학자로 산다는 것' 外
◇엄마와 함께한 세 번의 여행(이상원 지음, 갈매나무 펴냄)



50세가 된 딸이 80세 엄마와 함께 한 달 동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3개국 10개 도시를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남미 여행이 끝나고 돌아온 다음 날, 엄마는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는다. 예정된 이별을 알지 못하고 해맑게 떠났던 남미 여행,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날부터 시작된 7개월의 이별 여행, 엄마가 남긴 일기로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는 여행 등 3번의 여행을 통해 느낀 삶과 이별을 얘기한다,(248쪽/1만40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여성 공학자로 산다는 것' 外
◇도서관 지식문화사(윤희윤 지음, 동아시아 펴냄)

아라비아반도 북서부에 있는 동굴에서 아주 오래된 항아리가 발견됐다. 그 안에는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들어 있었다. 오래 기억하고 싶은 누군가가 그곳에 기록한 것이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그렇게 탄생했다. 책은 도서관에 관한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그러모았다. 도서관은 어떻게 탄생했고, 무슨 변화를 겪었으며 어떤 의미였는지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엮었다.(476쪽/2만5000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