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 3Q 매출액 324억원 "中 전기차 시장 본격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1.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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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설비 전문 업체 디에이테크놀로지 (203원 ▼61 -23.11%)가 3분기 매출액이 32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1%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일시적인 주가하락 등으로 인한 금융자산평가손실 77억 원 등이 반영되며 55억 원을 기록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LG화학, 장성기차 등에서 수주했던 물량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하게 됐다며 "4분기에는 이런 흐름이 이어져 성장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13일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중국 헝다그룹과 전략적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헝다그룹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향후 2년동안 20Gwh, 이후 2년마다 50Gwh, 70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증설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는 총 125만대로 글로벌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중국 SUV 1위 업체 ‘장성기차’와 2차전지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이번 헝다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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