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미국 간학회서 EC-18 '간 치료효과' 발표"

이대호 MTN기자 2019.11.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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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간학회(AASLD)에서 신약후보물질 'EC-18'의 비알콜성지방간염과 간섬유화 치료 작용기전 및 효과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8~12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간학회에서 신약개발물질 'EC-18'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과 간섬유화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해, 많은 기관과 기업, 연구자들로부터 찬사와 함께 다수의 제약사로부터 구체적 협력 제안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간학회 AASLD는 간 질환 분야 학술단체로, 유럽 간학회,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와 함께 세계적인 간학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매년 연례학술대회(The Liver Meeting)를 개최하며, 전세계 9,500명 이상의 간 질환 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학회에서 '염증해결촉진자 EC-18,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간섬유화 개선(EC-18, A NOVEL IMMUNE RESOLUTION ACCELERATOR, IMPROVES NASH AND LIVER FIBROSIS)'이라는 논문을 공개했다. 이도영 박사, 윤선영 박사, 박지선 박사 등 핵심 연구자들이 직접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은 "임상3상 진행중인 NASH의 다른 치료 후보 약물들과 EC-18을 비교 실험한 결과, EC-18이 NASH 치료의 핵심인 간섬유화 예방 및 NASH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비침습성 바이오 마커인 CK-18에서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EC-18의 독보적인 작용기전과 STAM 질환 모델을 통한 탁월한 효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임상은 NASH 치료제 효능 검증분야의 세계적 권위기관인 日 SMC Laboratories의 NASH 질환모델(STAM)을 사용해 실험한 것이며, 그 결과 EC-18이 NASH에서 간섬유화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번 미국 간학회에서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연구결과 발표 직후 수백명의 연구자들과 기업, 기관 관계자들이 몰려 질문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이도영 박사는 "이번 미국 간학회에 NASH 치료(Therapeutic)분야 발표자로 선정된 것은 엔지켐생명과학 EC-18 연구가 세계적인 과학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객관성을 인정받았고, EC-18의 염증해결촉진자 개념이 학계로부터 공식 인정 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주요 기업, 기관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협업을 제안해 오는 등 EC-18을 NASH 치료제로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염증해결촉진자, 호중구이동조절자로 주목받는 신약물질 'EC-18'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C-18은 항암화학 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요법 유발 호중구 감소증(CIN) 과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신약개발과 함께 원료의약품과 조영제, 항결핵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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