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물에 잠긴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을 한 모녀가 걷고 있다. /로이터=뉴스1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베네치아에서 조수 수위가 최고 1.87m까지 올라 거리와 광장, 건물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는 1966년 1.94m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산마르코 대성당 등 주요 명소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해수면 상승 현상과 폭풍이 결합돼 홍수 피해 규모가 컸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팔레스트리나 지역에서 한 남성이 자택에서 펌프를 작동시키려다 감전사하고, 78세 주민이 집에 있다가 전기합선으로 감전돼 사망하는 등 현재까지 2명이 홍수로 사망했다.
베네치아는 해수면 상승과 기상 악화로 인해 매년 홍수 피해를 겪어 왔다. 루이지 브루냐로 시장은 "이번 최악의 홍수 사태는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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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가방 들고 길 걷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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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를 청소하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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