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54만 수험생 2020학년 대입수능 시험 일제 실시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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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고등학교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문이 닫히기 직전 들어서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금고등학교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문이 닫히기 직전 들어서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오늘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실시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지역 관공서·기업체 등의 출근시간도 1시간씩 늦춰지고, 듣기 평가 시간에는 항공기의 이착륙도 금지된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지난해 대비 4만6190명이 감소한 54만873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수능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한다.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영역, 사회·과학, 직업탐구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시험이 진행된다.

5교시가 끝나는 오후 5시40분을 기점으로 2020학년도 수능시험이 마무리된다.



그러나 4교시에서 한국사과 탐구영역을 본 후 5교시에 있는 제2외국어나 한문영역 시험을 보지 않을 경우 4교시 종료 후인 오후 4시32분에 시험을 끝낼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사시험과 탐구영역이 있는 4교시의 경우 시험이 끝났다고 해도 해당 교시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이 밖으로 나올 수는 없다"며 "다만, 5교시 응시자체를 하지 않는 수험생은 4교시 이후에 수능 시험장을 떠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을 돕기 위해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 지원에도 나선다. 증시 개장시간과 폐장 시간도 각각 1시간 늦춰진다.


전철·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기존 2시간(오전 7~9시)에서 4시간(오전 6~10시)으로 연장했다. 등교시간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증차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한다.

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각 행정기관은 비상운송차량 등을 동원해 수험생에게 이동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1시35분에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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