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1공장 직원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지난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6% 늘어난 1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412억원으로 5.6%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4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약세에 접어들면서 원가가 안정화된데다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며 "다만 석유화학 산업의 다운사이클(하강국면)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3분기의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부문은 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로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472억원으로 늘었다.
가공소재 부문은 신차 및 신규 휴대폰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4분기는 글로벌 수요 부진,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시엔 수요 반등에 따른 시황 회복도 기대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은 모노 제품으로의 생산라인 전환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판매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