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1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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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원료의약품 박람회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

'2019 CPhI Worldwide' 현장 사진. /사진제공=엔지켐생명과학'2019 CPhI Worldwide' 현장 사진. /사진제공=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 (1,880원 ▲13 +0.70%)이 세계 최대 의약품·원료의약품 박람회 '2019 CPhl Worldwide'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20여개 제약사들과 만나는 등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료의약품은 의약품을 만드는 데 중요한 성분으로 들어가는 원료를 뜻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9 CPhl Worldwide'에 참석해 유럽과 중동 등의 글로벌 제약사 20여곳과 조영제, 항결핵제 등 원료의약품 수출 및 구매협상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CPhI Worldwide'는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순회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원료의약품 박람회다. 올해 30주년 기념으로 첫 행사가 열렸던 독일에서 개최됐다. 전세계 165개국 2500여 제약사와 4만5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손기영 대표이사가 직접 박람회에 참가했다. 기존 파트너사와 신뢰를 다지고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독일 식약처에서 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EU GMP) 인증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10여개국에 조영제, 항결핵제 원료의약품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조영제와 항결핵제 원료의약품 경쟁력이 세계 정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약후보물질 'EC-18'을 기반으로 한 제약사업과 함께 원료의약품 해외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신약·바이오 분야의 챔피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C-18'은 녹용 유래 물질로 개발한 합성신약물질이다. 염증 해결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를 기반으로 구강점막염 치료제 등과 같은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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