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련의 트위터 게시물에서 "역사상 가장 투명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번 주 중에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했던 첫 통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통화 녹취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먼저 읽어보면 되는 것을, 왜들 자꾸 2차 3차 증인들을 주시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 증인들은 '네버 트럼퍼'(트럼프 반대파)거나 그들의 변호인이 네버 트럼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트윗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를 겨냥해 "지식도 재능도 없으면서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에서 몇백만 달러를 가져갔고, 중국에서도 수백만 달러를 챙기고, 다른 기업이나 나라에서도 큰 돈을 받았다는 전언도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분명 내게 (헌터 바이든은) 매우 부패한 것으로 보인다(아주 부드럽게 표현한 것이다!)"라면서 "바이든 부자(父子)가 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없는 사기'와 관련해 증언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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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조사를 주도하는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정보위원장이 공화당 쪽에 증인과 변호사, 적절한 절차를 제시하지 않는다면서 "일방적인 마녀사냥이다. 이런 게 민주당을 더 좋게 만들 순 없다. 웃음거리일 뿐!"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오는 13일부터 탄핵조사를 공개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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