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병원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초보 부모들이 흔히 겪는 일이다. 현재 아기의 상태가 응급실까지 가야 할 상황인지, 일단 지켜봐야 하는 건지 판단이 안선다. 가장 힘든 순간은 한밤 중 아기가 열이 날 때다.
찬물로 몸을 닦게 되면 근육은 방어적으로 열을 발생시킨다. 잠시 후 체온이 더 오를 수 있다. 찬물이 피부의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정상적인 열의 발산을 방해할 수도 있다. 간혹 위생을 위해 알코올을 섞어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알코올은 피부를 통해 아기 몸에 흡수될 위험이 있다.
아기 체온이 38℃ 이상이더라도 축 늘어져 있거나,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증상이 없다면 일부러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다. 해열제를 먹인 후에는 30~60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에 다시 체온을 점검해야 한다.
예외의 경우도 있다. 3개월 미만 영아는 심각한 상황이더라도 열 이외에 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이때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체온이 이미 40℃가 넘었거나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도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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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설사 증상도 초보 부모들이 당황하는 상황 중 하나다. 특히 겨울에는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장염과 설사 증상을 보이는 영유아가 많다. 아기가 설사 증상을 보일 때에는 지사제를 먹이는 것보다 수분, 염분, 당분을 적절히 보충할 수 있는 경구용 수액제를 먹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