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5당 대표 만찬중 고성? 이해찬 "170분 중 1분"

머니투데이 김평화, 유효송 기자 2019.1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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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전체적으로 정중하고 진지하게 얘기하는 자리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땀을 닦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땀을 닦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만찬 중 고성이 오갔다는 것에 대해 "2시간 50분 중에서 불과 1분 정도 그런 일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정중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전날 만찬 자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 어머니께서 소천하신 후 조문 온 대표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답례하는 자리였다"며 "아무래도 모이니까 국정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두루두루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여야정상설협의체를 가동하자고 했다"며 "원내대표, 당대표가 해도 좋으니 여야 간 상설 협의체를 운영해 서로 충분히 논의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에 대해 다른 당도 전부다 공감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당에 가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거제 개혁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문 대통령이 국회가 선거법을 처리해달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이) 탄력근로제 6개월 연장은 노동계에서도 수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영입할만한 인재를 추천해달라고 당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정기 국회가 끝나고 나면 선대위를 구성할 생각"이라며 "그리고 인재영입위원회를 운영해야 하는데 여러가지를 감안해 의원님들이 좋은 사람이 있으면 저에게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 민생, 공정, 평화 등 우리 당의 정체성을 잘 이해하고 감동있는 능력과 인품이 있는 분을 영입하려고 한다"며 "젊은층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해달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을 많이 추천해주시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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