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에디션 이나영 모델컷./사진제공=애경산업
애경산업은 3분기 매출이 1711억원,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33.3% 줄었다고 11일 공시했다.
부진한 실적은 화장품의 성장세가 꺾여서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판매 채널을 재정비하고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이어져 실적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의 미래성장동력을 키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대표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로 매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티몰에서 관련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이 인기를 바탕으로 애경산업은 티몰 글로벌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에센스 커버팩트'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 제품이 홈쇼핑에서 조기에 완판(매진)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홈쇼핑 매출 성장으로 연결됐다. 또 에이지투웨니스가 H&B(헬스앤드뷰티) 스토어에 진출하는 등 판매 채널을 넓혀 추가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다른 브랜드 '루나', '포인트' 등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생활용품 사업으로는 1~3분기 2707억원의 매출, 11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5.2%, 42.4% 성장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주요 브랜드의 매출이 늘고 비용 효율화가 이뤄져 양적·질적인 성장을 거뒀다. 애경산업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생활용품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