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1 5개 모델로 출시…스페이스 줌 카메라 탑재?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11.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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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델 엣지디스플레이 적용…품질저하 없는 사진 확대 '스페이스 줌' 탑재

갤럭시S11 예상 렌더링 /사진=폰아레나갤럭시S11 예상 렌더링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1'에 대한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광학 5배줌 렌즈 탑재에 이어 최근에는 화면 크기와 세부 모델, 배터리 정보도 등장했다.

10일(현지시각) 미 IT매체 폰아레나는 IT신제품 정보 유출로 유명한 에반블레스 트윗을 인용해 갤럭시S11은 5개 모델로 출시되고, 화면 크기는 더욱 커진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11은 6.4·6.7·6.9인치 3개 화면 크기로 출시되며, 이 중 6.4·6.7인치 모델은 5G와 LTE로 나눠 출시된다. 6.9인치 모델은 5G만 지원한다. 모든 모델에는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평평한 화면을 갖춘 제품을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커진 화면에 재생률도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유명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 시리즈 처음으로 90Hz 이상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최근 구글과 원플러스에서 이를 적용한 바 있다.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광학 5배줌 카메라가 확실시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갤럭시S11 카메라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스페이스 줌'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이 상표는 갤럭시S11 카메라 개발 코드명 '허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허블은 나사의 우주망원경이다.

상표 문서를 보면 스페이스 줌은 사진의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는 최근 구글이 픽셀4에 탑재한 밤하늘 은하수도 찍을 수 있는 '아스트로오토그래피' 모드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갤럭시S11 시리즈의 배터리는 전작 대비 모두 900mAh(밀리암페어시)씩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별로 보면 갤럭시S11e 4000mAh, 갤럭시S11 4300mAh 갤럭시S11플러스 5000mAh가 된다.

배터리 용량 증가는 전력량을 많이 소모하는 5G폰 모뎀(통신칩)을 사용한다는 점, 화면을 매끄럽게 하는 화면 재생률을 높이는 데 따른 전력소모량 증가와 더 커진 화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갤럭시S11 시리즈는 내년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앞서 2월 18일 미국에서 자체 공개 행사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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