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관계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금수납원 과잉진압한 종로경찰서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사과와 함께 연행자 전원 즉시 석방 등을 요구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여성과 장애인이 대부분인 요금수납원들 100여명의 인도행진에 3개 중대를 배치한 것부터 과잉대응"이라며 "민주일반연맹 사무처장을 지목해 기습연행하는 등 계획적이고 폭력적인 연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종로경찰서는 요금수납원들의 몸에 덧씌운 상처에 사과하고 기습적이고 악의적이었던 과응에 사과해야한다. 연행한 동료들도 당장 석방해야한다"면서 "빼앗긴 동료들을 찾아오면 우리는 또 다시 청와대로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행된 13명은 종로경찰서, 광진경찰서, 강남경찰서, 강동경찰서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연행된 이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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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일반연맹 측은 Δ1500명 톨게이트 수납원의 직접 고용 Δ도로공사에 대한 '적폐청산위원회' 구성 Δ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파면 Δ이 사장 가족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불법 파견에 대한 수사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일에는 김현미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무실 점거농성에 돌입했으며,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을 농성거점으로 삼고 철야농성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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