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한진 사옥. /사진=뉴스1
한진칼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기업 지배구조 헌장 제정 및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한진칼은 또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각각 설치했다. 거버넌스위는 회사 경영 사항 중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활동의 적법성 심사도 거버넌스위가 맡는다. 위원장으로는 공정거래 전문가인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 밖에도 한진칼은 사외이사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지원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투자자들의 회사 정보 접근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앞서 한진그룹 대표 사업회사인 대한항공 (21,700원 ▼150 -0.69%)도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
한진칼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를 높이는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